퇴직연금 의무화, 사실상 ‘강제 투자 시대’의 시작이다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퇴직할 때 받는 '퇴직금'을 떠올리시죠? 그런데 지금까지는 300인 미만 작은 회사들의 경우, 퇴직연금 가입률이 10%대에 머물러 있었어요. 회사가 망하면 퇴직금도 같이 날아가는 불안한 구조였던 거예요. 하지만 이번 노사정 합의를 통해 모든 사업장의 퇴직연금 도입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됩니다. 이는 단순히 보관 장소가 바뀌는 수준이 아닙니다. 회사가 퇴직금을 사내 장부상에만 두는 게 아니라, 반드시 외부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는 뜻이죠. 근로자 입장에서는 "내 퇴직금, 회사가 안 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된 겁니다. 사실상 '퇴직금 제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퇴직연금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라고 봐도 무방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