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관련주, 지금 매도 고민 중입니다
오늘은 양자컴퓨터에 대해 몇가지 얘기해보려합니다.
퀀텀컴퓨팅, 리게티컴퓨팅, 그리고 미국양자컴퓨팅ETF까지 합쳐 약 3,000만 원 정도 투자된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조금씩 마음이 달라졌습니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앞서가 있고, 상용화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양자컴퓨터 관련주를 전부 매도할 예정입니다.
그 이유를 조금 자세히 풀어보려고 합니다.
2.1 ‘미래의 황금광산’처럼 보였던 그때
양자컴퓨터가 세상을 바꿀 거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죠?
기존 컴퓨터로는 수십 년 걸릴 계산을 단 몇 초 만에 해결한다고 했으니까요
그래서 퀀텀컴퓨팅, 리게티컴퓨팅, 그리고 미국양자컴퓨터 ETF에 투자한 상태입니다.
그때는 테마 열풍도 거셌고,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계좌를 볼 때마다 괜히 설렜죠.
2.2 하지만… 실적이 현실을 말해줬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트를 볼 때마다 점점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실제 기업 실적을 들여다보니, 기대만큼의 숫자가 아니었거든요.
리게티컴퓨팅의 매출은 여전히 미미하고, 퀀텀컴퓨팅 역시 수년째 적자 상태입니다.
결국 시장이 미래의 가능성을 너무 과하게 반영해버린 거죠.
쉽게 말해, 결과물은 아직 없는데, 꿈의 가격은 이미 반영된 상태라고 할수 있습니다.
2.3 “고평가다”라는 경고가 들리기 시작했다
최근 들어 미국 투자 전문가들도 하나둘씩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양자컴퓨터주는 실적 대비 너무 고평가되어 있다.”
“상용화까지 최소 5~10년은 걸릴 것이다.”
이 말들이 반복될수록, 제 마음은 확실히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기술의 잠재력은 대단하지만, ‘언제’ 돈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에요.
그걸 감안하면 지금의 주가는 이미 너무 많이 올라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2.4 그래서 저는 ‘매도할 예정’입니다
아직 팔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의 마음은 정리된 상태입니다.
지금의 양자컴퓨터 테마는 저에게 리스크가 더 크다고 느껴지거든요.
기대감만으로 오르는 시장은 늘 불안합니다.
결국 언젠가 ‘현실적인 매출’이 입증돼야 주가도 지속될 텐데,
그때까지 자금을 묶어두는 게 과연 효율적일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조만간 양자컴퓨터 관련주와 ETF를 전부 정리할 계획이에요.
물론 불과 한달전까지만해도 양자컴퓨터로 2천만원 가까이 이익을 낸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양자컴퓨터에 기술적 가치는 높지만, 현재 주가보다 굉장히 고평가 되어 있다는 의심을 항상 해오다보니
아쉬움도 있지만, 투자는 결국 확신보다 리스크 관리라는 걸 이번에 다시 느꼈습니다.
결론
양자컴퓨터는 분명 미래 기술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그 미래가 내 투자 시점 안에 실현될까? 그건 또 다른 이야기겠죠.
저는 이번 경험을 통해, ‘기술은 멋지지만 돈이 안 되는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아직 상용화도 안 된 기술에 너무 높은 기대를 걸면,
그건 투자라기보다 ‘기대 베팅’에 가깝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기대 대신 냉정함을 선택하려 합니다.